안녕하세요
중학교 1학년 공기권총 선수로 열심히 훈련중인 학생의 부모입니다.

저희 아이는 지난 7월 나주/중고연맹기와 9월 대구/경찰청장기 시합에도 참가하여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장비 검사를 통과하여 현재까지 파지조정없이 훈련을 하였습니다.

문제는 지난주 강원도대표 선발전에서 발생하였습니다.

토요일 공식훈련시 97..95..92점을 쏘기 시작하자 갑자기 경쟁학교 코치 여러명이 연습중인 아이의 팔을 비틀어 보면서 이전 시합에서 통과된 파지를 문제 삼았습니다.
아이 학교 코치님은 이전 시합에서 국제심판이 통과시킨 파지가 왜 문제가 되는것인지 강하게 어필하였으나 선발전에 투입된 감독조차도 경쟁학교의 코치로 이를 인정하지 않아
급하게 파지를 조정하게 되었습니다.
왜 도시합 심판진이 관계학교 코치님인지 궁금합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게 당연하거 아닐까요?
이런 문제에 공정하게 판정할 타시도 심판진 운영은 어려운가요?
만약 이런일이 이번이 처음이었다면 인정하겠지만.. 이전 같은학교 선배선수에게도 똑같은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만약 저희아이의 파지에 문제가 된다면 소속되어있는 학교선수 모두의 장비를 점검해야 하건만 유독 저희 아이에게만 문제 제기를 하였으며, 아이에게 실격당할수도 있다는등의 발언으로
시합에 임해야 하는 아이의 정신력으르 흔들어 놓았습니다.

이제 일년밖에 되지않아 경험이 부족한 어린선수입니다.
아무리 학교 성적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상대방 선수의 정신력을 흐트려놓아 소속학교 학생 순위가 오른다면 그게 진정한 성적일까요?
그 어린선수들은 무엇을 보고 배울까요?
상대방 선수의 멘탈을 흐트러트리면 너의 순위가 올라갈수 있다고 가르치시겠습니까?
그래서 원하던 성적을 얻으셨습니까?
만약 얻으셨다면 기분이 좋아 발 뻗고 편히 주무셨습니까?
그렇게 지도한 선수들이 얼마나 점수향상이 되는지 시합때마다 따라다니며 두눈으로 똑바로 지켜보겠습니다!!!

사격은 진정한 정신력 운동입니다.
모든 운동이 그러하듯 같은 운동을 하는 선수로서 시합에서는 선의의 라이벌 관계이지만 평상시에는 서로 이해하는 동료로서 함께 성장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쟁학교 코치님들
상대방이 못하는걸 바라기보다 ... 상대방보다 내가 더 잘하는 것이 정정당당한 경쟁이라는걸 아시기 바랍니다.

또!!!!
선수들에게 입으로 상대방의 멘탈을 쏘는 사격인 아닌, 과녁을 맞추는 사격을 가르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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