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중에 분실한 카메라를 신현우 선수가 찾아주었습니다.

카메라는 그냥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이지만, 그안에 들어있는 집사람과의 여행추억이 있어
정말이지 찾고 싶었습니다.

회사에서 장기근속 포상으로 와이프와 같이 떠났던 유럽여행중 스위스 융프라우를 거쳐 피렌체로 오던중에
휴게소 화장실에 카메라를 놓고 나왔었습니다.
나중에 놓고 나온걸 알고 휴게소에 전화하여 카메라가 있는 것까지는 확인을 하였지만,
회수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EMS, DHL으로 회수 하려면 비용도 비용이지만, 포장을 휴게소에서 해 줄수 없다고 하니...
작은애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연을 여행자 사이트에 올린 것을
신현우선수가 보고 일정중에 회수해 주겠다는 답을 하였습니다.

아시겠지만, 분실한 물건을 찾아오다 분실, 훼손, 그밖에 여러 문제들에 얽혀 뜻하지 않은 봉변을 당할수도 있는데,
선뜻 회수해주겠다는 답에 감사하였고, 일정을 쪼개 일부로 다른길도 있는데 길을 돌아가면서까지 찾아주겠다는 답에 정말이지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오늘 카메라를 택배로 받았습니다.

더군다나, 감사의 뜻으로 사례를 드리려고 하였지만, 손사래를 치는 그 아름다운 마음이 보여 칭찬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따스한 사람은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까지 그 온기를 전해준다는데,
정말로 마음이 따뜻함을 느낍니다.

저 또한 어려움에 처한 분이 있다면, 그냥 돌아서지 않으리라 다짐하게 하였습니다.
선수로써 멋진 모습과 삶이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다시 한번 신현우선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